그들만의 이야기 그들만의 이야기: 4-5. 스쳐간 기억... 2008/06/19 10:14 by Mirdog

졸업때였다. 초등학교를 떠나게 되었을떄.... 선생님께서는 롤링페이퍼를 제안하셨다. 그리고 각자 종

이 큰것을 가지고 와서 종이를 돌리기 시작했다. 한지것이 왔다.

 

 [한지야, 나 너 정말 좋아한다! 앞으로도 그렇고 언제든지 나는 너를 포기 못한다. 진짜 니 좋아한다!]

 

 그리고 동욱이것기 왔다.

 

 [김동욱! 니 한지 포기해라!]

 

 여자 아이들은 내가 멋있다고 치켜세우고 그랬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녀석들은 나를 비웃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우쭐대고 그랬으니.... 이제와 돌이켜 보면.... 한지에게도... 동욱이에게도 정말 미안한 사건이었다. 그때 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빨개지는것 같다. 그 이후로 한지와는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었다. 중학교떄 버스 타고 학교 가는 중에도 서로 내외아닌 내외를 했으니 말이다. 내가 얼마나 한심해 보였을까.... 

그리고 중학교 2학년즘이었나? 한지는 그때 우리반 반장과 사귄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것도 중학교 2학년때 수학여행에 가서 진실게임을 할때 듣게 되었다. 글쎄... 그때는 별 감정도 없고 그랬다. 어쩌면 그때까지 나는 사귄다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렇게나 무반응을 보였을 수도 있다. 물론 그때 반장 녀석은 내가 한지에게 가졌던 마음을 알고 있어서 순간 내 눈치를 보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고등학교2학년때.. 집 근처에 학원이 새로 생겼고 그곳에 나는 엘리트 집단에 껴서 같이 다니고는 했다. 녀석들과 함께 수업을 듣다가 한지를 만났다.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한참 여자에 대한 숫기지수가 바닥을 치고 있었던지라 완전 모른척 해 버렸다. 다른 녀석들은 친하게 지냈는데도 말이다.... 그러다가 버스를 타고 우연히 어디론가 가는 중에 만나서 간만에 말을 털어놓게 되었고 그러다가 다시 근근히 친하게 되었다. 학원 다니면서 자습한다는 명목으로 밤 늦게까지 기다리다가 같이 다니기도 했고... 하지만 그도 오래가지 못했다. 녀석이 날 피한건지는 몰라도 다시 만나기 힘들게 되었기 떄문이다.

 

 그러다가 여기까지 왔다. 그저.... 그리움도 있기도 하고 미안함도 있기도 했다. 좋아한다는 감정도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에대한 감정은 단지 그 시절에 대한 추억들이 그런 색깔로 물들어 있기에 그렇게 느껴지는것 아닌가 싶었다.

 

 단지........ 그에 대한 감정은 정말 한지가 좋아서가 아니라 내 앞에 있는 이녀석들처럼 단지 추억이 그리워서가 아닐까 싶다... 우리의 추억은.... 한지와 나의 추억은..... 한지에게는 잿빛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약간의 분홍빛이 감도는 그런색깔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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