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야기 환경이야기 - 사라지는 벌들 2014/11/17 15:54 by Mirdog

환경이야기는 처음 써보네요....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요즘 이 문제가 많이 회자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벌... 흔히 아이들을 식물원에서 지도를 하다보면 가장 아이들이 두려워 하는 곤충들중에 하나더라구요.

 

 (서울쪽 아이들은 그냥 벌레를 무서워 합니다....... 전 부산에서 왔는데도 벌레를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데.... 유전자 구조가 다른가요 서울은?)

 

 식물원을 자주 가다 보니 벌이 참 많은것 같은데, 요즘 이 벌들이 사라지고 있어서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미국같은 경우에는 벌들이 사라지는 문제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대책본부를 꾸릴 정도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벌들이 사라지는게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라고 하시는 분은 없겠죠 설마...

 

 자, 얘기해 봅시다.

 

 우선 벌이라는 생물은 우리에게 참 중요한 생물이죠. 이들은 꿀을 따는것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꽃가루를 식물에서 식물로 옮겨 수분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로 인해 인간이 식물의 과실을 먹을 수 있다고 하죠. 특히나 2만에서 3만여종 가까이 되는 벌중에 꿀벌은 거의 유일하게 꿀을 모아서 저장을 하며, 식물 수분의 1/3정도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인간이 재배하는 작물중 꿀벌에 의지하는 실질적인 의존도는 다음과 같대요~

 

 아몬드 100%, 사과 95%, 블루베리 90%, 복숭아 48%, 오렌지 27%, 목화 16%, 콩 5%....

 

 (특히 전세계에서 아몬드를 가장 많이 사용을 하는 하겐다즈사 같은 경우에는 위의 문제때문에 제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우려하여 사내에 꿀벌을 연구하는 팀들이 있다고 할 정도래요.)

 

 꿀벌이 수분으로 국내에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는 ​약 6천7백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기까지 하죠?

 

 현재 국내에서 양봉에 활용되는 벌은 토종벌과 서양도입종 두가지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토종벌은 크기가 조금 작고 배부분이 검은 바탕에 노란 줄이 있는 반면 서양도입종은 크기가 비교적 크고 배가 노란 바탕에 검은 줄이 있다는게 차이래요 ㅎ​

 

 

 서양에서는 CCD 라고 하는 군집붕괴현상으로 인해 벌의 수가 매년 30%씩 감소하고 있다고 하고요, 국내에서는 낭충 봉아 부패병으로 인해 토종벌의 수가 약 99%정도 줄었다고 추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CCD 는 벌들이 꿀을 채집하기 위해 나갔다가 모종의 이유로 돌아오지 못해 벌통에 여왕벌과 애벌레들만 남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전자파, 유해 살충제, 농약 등이 거론 되고 있는데, 명확한 원인은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으로 국내 토종벌들은 낭충봉아부패병, 흔히 토종벌 에이즈나 부저병으로 불리는 괴질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이 질병은 감염이 된 애벌레가 부패하여 사망하게 되는 질병이랍니다. 이 질병은 전염률이 매우 강해 한 양봉통에서 발병이 되면 그 양봉통은 물론이고 양봉장비까지 모두 소각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웃긴것은 국내에 있는 서양벌들의 경우 CCD 현상이 없고, 낭충봉아부패병에 면역을 어느정도 하는 편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는 합니다.

 

 

 하지만 토종벌들의 빈자리를 서양벌들이 대신할 수는 없죠.

 

 토종벌들은 한반도에 맞게 적응하고 진화한 종입니다. 도입된지 얼마 안된 서양벌들이 그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무리가 있죠, 그에 대한 대표적인 예가 대롱의 길이입니다. 토종벌은 대롱의 길이가 서양벌에 비해 조금 짧은 편이라 선호하는 식물의 종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쉽게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위 동영상에서 보듯 말라 스피박 여사는 ​이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 합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화분을 하나씩 키우는 아주 쉬운 방법으로 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것. 단, 살충제와 농약같은것을 쓰지 않는 내 지역의 토박이 꽃을 키우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작은 텃밭을 단일 품종으로 심는 것이 아닌 다양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후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작은 화분 하나를 키워보는 것이 어떨까요?​ 


덧글

  • ChristopherK 2014/11/17 16:53 # 답글

    매년 30% 씩이면, 벌써 2011년, 그 전부터 니온 이야기이라서, 다 죽고 없어졌을테지만, 아직도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벌들이 살아남았고 거론한 원인외에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그나저나 네이버파일은 뭐가뭔지 여기서는 안열립니다.

  • Mirdog 2014/11/17 18:05 #

    음.... 그렇군요. 아무튼 상당히 복합적인 이야기라고 들어서요... 아직 원인도 모른다니 뭐... 전 관심만 있거든요 ㅎㅎ
  • ChristopherK 2014/11/17 18:51 #

    아 네이버 파일은 뭐에요.
  • Mirdog 2014/11/17 22:29 #

    오홍... 참고하겠습니다!!!!아무래도 제가 성의가 부족했던듯.. 내일 수정해봐야겠네요!!!!
  • Mirdog 2014/11/17 20:00 # 답글

    나름 이쁘게 하려고 벌 사진 갖다놨는데 엑박이 뜨네요ㅠㅠ
  • ChristopherK 2014/11/17 20:54 #

    네이버에 올린 파일을 외부로 링크하지 못하게 네이버 서버 자체가 막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저 파일을 다운받은 다음 이글루스에 다시 업로드하면 되겠죠.

    마무리로 이쁘게 한다면요.
  • 푸른별출장자 2014/11/17 22:02 # 답글

    한 떄 비닐 하우스 내 수분을 위해서 벌통을 비닐하우스에 넣어두면 벌들이 전멸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자외선, 비닐이 필터 역활을 해서 자외선이 전혀 들어가지 못해 벌들이 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문제로 비닐 회사들이 자외선 투과형 비닐을 개발...

    이외에도 사소한 것들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데...

    벌들이 사라지는 것도 어쩌면 사소한 이유때문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Mirdog 2014/11/17 22:30 #

    흠... 정말 사소한 이유가 벌들을 사지로 내 몰았네요ㅠ 인간의 무배려와 이기심이 초래한 결과군요.. ㅠ
  • 채널 2nd™ 2014/11/18 01:18 # 답글

    >> 서울쪽 아이들은 그냥 벌레를 무서워 합니다

    일상 생활 자체에서 도무지 '벌레' 같은 것을 본 적이 없거나 보더라도 "멀리서" 봤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 일베충을 무서워하는 것도 뭔가 비슷할 지도.... ㅎㅎ

    지방, 아니 시골 아해들은 시도 때도 없이 벌레는 접하니 하나도 무섭지 않은데 ................. 서울쪽 아해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 벌레는 만지러 다녀야 하지요.
  • Mirdog 2014/11/18 07:14 #

    ㅋㅋㅋㅋ 아무래도 그런것 같더라구요ㅎ 벌레를 접하지 못해서 그런 이유라는건 알겠는데... 파리가 나타나도 비명을 지르는건... 식물원 경치와의 조합때문일까요? ㅎ 그건 좀 이해가 안가긴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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