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야기 환경 이야기 - 올두바이 이론 3 2014/12/15 10:11 by Mirdog

올두바이 이론. 현대 문명이 2030년이면 1930년대 수준으로 퇴보하게 된다는 이야기. 상당히 극단적인 음모론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혹하기에는 매우 충분한 이야기이기는 하죠.

 

제가 올려놓은 데이터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리처드 던컨이 예견했던 거의 모든 사건들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지속되고 있죠. 실제로 2008년부터 자원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이 될것이고, 또한 물부족으로 인해 질병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라는 일련의 사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 한국에서는 발생하기는 했죠. 정전사태라든가.... ) 오히려 현대 문명은 더 발전하여 제가 어린시절에 꿈꾸었던 들고다니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스마트폰 같은 것들을 통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이론
... 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이야기를 왜 끌고 왔는가 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현재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거대 문명사회에서 살고있는 인류는 조금씩 위기를 느끼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화석연료 사용의 부작용이라든가, 혹은 연료의 고갈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계층의 사람들에게 서서히 내재되어 왔습니다. 화석연료의 대안이었던, 꿈의 자원이라고 하였던 핵발전 역시 극단적인 안전 문제와 비용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차원에서는 가장 저렴한 에너지라는 명목으로 동해안 지역을 원자력 허브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죠.... 그 폐기물들은 어디다 나중에 보관을 하시려고....)

   

 

인류는 언제나 자원 고갈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체감하지 못했지만 그 자원고갈에 대한 부담에 직격탄을 날린게 저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내재된 공포심을 자극하게 된 이론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저 이론대로 언젠가는 화석연료가 고갈되고, 인류 문명은 이대로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화석연료는 언젠가는 고갈 될겁니다. 유한한 자원이니까요. 하지만 인류 문명이 종말을 맞이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류는 언제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혁신하여 새로운 문명의 장을 열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자본주의는 사라질것이라고 예견하고 자본주의를 뒤엎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나타났던 사회주의가 오히려 자본주의의 수명을 더 연장하게 해 주었다는 말처럼, 인류의 문명은 화석연료의 고갈로 사라질 것이다 라고 주장하였던 이러한 여러 가지 음모론들이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문명의 길을 열어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능력과 가치를 존중하니까요.

 

 이 올두바이 이론은 많은 문제가 있는 이론입니다. (물론 저도 이 이론을 보면서 재미 있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이란 대단한 것이구나 하고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이론을 통해 인류의 발전해야 할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끝으로 올두바이 이론에 대한 이야기는 정리를 하고, 또 다른 환경관련 이야기를 시간 나면 또 해보겠습니다.


덧글

  • PFN 2014/12/15 10:37 # 답글

    저런 인류는 쇠퇴한다 계열의 드립은 기술 발전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이론이 생겼을때의 기술 레벨로 미래를 단정지어버리죠.
    그리고 공산주의마냥 인간을 잘못 이해햐고 멋대로 인간의 행동을 예상하죠.

    전 저거 말고도 심지어 중세시대로 돌아간다는 드립까지도 본적이 있는데
    그런 주장하는 당사자보고 중세시대 삶으로 돌아가라면 가겠는지..

    그래서 그리 대단한 상상력이란 생각은 안듬
    오히려 상상력이 막힌 사람들이 지멋대로 하는 소리일 뿐이죠
  • Mirdog 2014/12/15 13:43 #

    ㅋㅋㅋㅋ 말씀 듣고 보니 맞는것 같습니다. 저도 어디선가 중세시대인가 구석기 시대인가까지 본거 같아요.
    실은 그 드립 보고 이게 뭔 개소리인가 흥미를 느껴 알아본거거든요.
  • 냥이 2014/12/15 14:11 # 답글

    이번에 방폐장 완공했죠. 방사선 폐기물 운반선박이 바쁘게 다닐껍니다.
  • Mirdog 2014/12/15 16:15 #

    오오~ 감사합니닷 ㅋㅋ 경주 방폐장 말씀 하신거죠?

    청정 누리호 타고 경주로 ㅋㅋㅋㅋ
  • 함월 2014/12/15 23:40 #

    아직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장의 부지선정과 건설 문제는 그대로입니다.
    중간저장고를 건설하는걸로 버티면 되니까 급할건 없지만 생각만해도 피곤한 일이지요.
    10만년 이상 버티는 지반과 건축물이라...

    일단 우리 세대에는 건설되기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 wheat 2014/12/15 18:40 # 답글

    석유 40년 남았다는건 10년 전에나 20년 전에랑 똑같은듯 하네요. 시간이 지나도 깨지지 않는 마의 40년 ㅋㅋㅋ
  • Mirdog 2014/12/15 18:59 #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40년 깨지면 30년도 똑같이 안깨지고 그러겠죠? ㅋ
  • 홍차도둑 2014/12/15 19:23 # 답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지구의 미래를 걸고 한 내기" 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거기서 그런 위기론자와 위기에 반대하는 경제학자가 10년뒤의 미래를 놓고 한 내기에 대한 기사죠. 거기서 보면 이야기하신 것의 해답이 이써군요. 그리고 그건 고대에도 마찬가지였다는 자세한 기사였습니다 1990년대 초의 기사니까 20년도 더 전에 박살난이론인거지요
  • Mirdog 2014/12/15 21:40 #

    고대 그리스에서도`요즘애새끼들 싸가지 없다.`하는 얘기가 있대잖아요.
    그러고보면 그리스는 참 쩌는것같아요ㅋ
  • 홍차도둑 2014/12/16 00:07 #

    그리스는 다른 이유로 그 기사에 나와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청동기였는데 급속한 철기시대로의 이행은 바로 청동을 만드는데 필요한 주석의 도입이 어려워지자 다른 쓸만한 금속기구를 찾았고 그게 철기였으며, 수입처가 충분히 확보된 것이었기 때문에 급속한 철기시대로의 이행이었다는 거죠.

    이런 기록들 및 여러 기록들을 통해 "인류는 뭔가 막히는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당시 찾아낼 수 있는 대체자원으로 이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세세한 기록이 그리스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었으까요.

    플라스틱으로의 급격한 이행도 비슷한 것이었고 그 외에도 그렇다 합니다.
    또한 광물자원의 채굴 방법들에 대해서도 "인류는 그런 자원 위기를 이야기 할 때마다 채광방법의 개선 및 선광방법의 개발 등을 통해 이전에 비해 같은 재화를 가지고 더 많은 자원을 살 수 있었다"고 그 경제학자는 결론을 내립니다.

    실제로 환경론자와 경제학자와의 1000달러를 기준으로 한 5가지 광물의 합산 내기는
    5가지 광물을 지정하고 그 광물의 1kg당 총 가격이 1000달러를 넘으면 환경론자의 승리, 1000달러보다 작으면 경제학자의 승리로 하고 진행했는데...10년뒤 결과는 환경론자가 400여달러의 차액을 경제학자에게 줬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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