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영화 리뷰] 잊혀져가선 고려인의 이야기. 세상밖으로 나오다. - 천산의 디바, 고려아리랑 2017/05/26 11:47 by Mirdog

***** 이 후기는 네이버영화카페의 시사회 이벤트를 통해 획득한 후 보게 된 영화 후기입니다.*******


 고려인을 아는가 라고 묻는다면.

 관심은 있다. 하지만 잘 모른다. 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나마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빅토르 최라는 걸출한 고려인 뮤지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왜 고려인도 한민족인데 조선족과 같이 자유롭게 한국에서 활동할 수 없을까 하는 근본적인 물음이 가끔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쩌면 이 영화에 대해 강하게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잊혀지고 소외된 우리의 동포. 

 고려인 꺄레이스키.

 사실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우리 민족의 비극과 궤를 함께한다.
 흉년을 피해 연해주로 떠났으며, 러시아영토에 복속되었다가 간첩혐의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함과 동시에 열악한 환경속에서 수만명이 죽어나간 비극의 역사.

 절망적인 환경에서 개척하고 개간해나가는 동안 토굴속에서 죽어나간 어린 아이와 노인들.
 가족을 잃은 비극속에서 산자에게 힘이 되어준 우즈베키스탄 고려극장의 디바.
 고려인 최초의 인민 배우로 등극하여 모두가 그녀를 알지만, 정작 자녀도 없이 관리도 되지 않아 묘비는 깨어지고 쇠락한 그녀의 묘지.
 이함덕.

 그리고 70년대 활동을 하며 구소련 전역을 순회공연하며 이름을 날렸던 방 타마라.

 그들의 이야기는 고려인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할 기회를 준다.

 할아버지의 나라, 외할아버지의 나라 한국.

 이 땅에 오고싶지만 거리와 비용의 문제때문에 오기 힘든 그들의 힘겨웠던 시간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영화였다.

 천산의 디바, 고려아리랑.

 고려인에 대해 알고싶다면, 그리고 그들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보기를 추천 드린다.

p.s. 이와는 별개로 국내 거주 고려인의 처우 개선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서명운동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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